2-1. 기쁜/바쁜 우리네 베이스캠프

빈땅투어
조회수 19025

aa64e109b0382.png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롬복 Senggigi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입니다. 1층 거실과 방 두 개, 주방 공간, 테라스와 야외 수영장, 그리고 2층 방까지 꽤 쾌적한 구조입니다. 디지털노마드 답게 가장 먼저 노트북을 잘 두들길 수 있도록 책상을 세팅했습니다.


1c9d4affdbead.jpg77f3f55726d6e.jpg

075d2de0d2db8.jpg


(아.. 아버지...) 장시간 이동에 모두들 기력이 쇠한 듯 합니다.

이번 우리 일정에는 동행하기로 한 멤버가 더 있습니다. 자와섬에서 BIPA 과정을 통해 바하사어를 배우고 있는 봉자 님, 영상 님 입니다. 봉자 님은 (구) 빈땅투어 크루로 춘천이 아닌 롬복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살도 꽤 많이 빠졌습니다. 역시 인도네시아에 가면 살이 절로 빠진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f53d72eeb55f0.jpg

403f2b675a47a.jpg

6fd04fb504b92.jpg


다섯 명 모두가 한 공간에서 지낼 순 없습니다. 봉자&영상 님은 빈땅투어의 또 다른 베이스캠프 빌라 사마사마에 묵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낯선 롬복의 길거리를 둘러보며 위치를 잘 외워두도록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베이스캠프 둘은 한 도로 기준으로 반대 라인에 위치하므로 크게 외울 것도 없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맞이 했겠다. 이제는 장보기 타임입니다. 롬복 마타람에서 가장 신식(?)이라는 Epicentrum Mall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또 다른 몰을 지나쳤는데, 신기하게도 그곳엔 오토바이 수십 대가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반면, Epicentrum에는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다지 멀지도 않은데, 인도네시아의 빈부격차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2da8271ac59b4.jpg

52f93a9bb30a1.jpg

38612bccd6f7c.jpg


하루이틀 정도는 롬복에서 머물다가 길리에 들어가야 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롬복의 유-명한 Sate 집에 들러 Sate를 50개 구매했습니다. Sate는 인도네시아의 국민 고기 꼬치요리(?)로 집집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치 50개라니 미친 게 아닌가 싶지만, 꼬치 하나가 아주 조그맣기 때문에 간에 기별도 가지 않습니다. 5명이니까 50개다, 라는 단순한 셈법입니다. (더 살걸...)


6aab6353a7cd5.jpg


자카르타에서 이 맛을 보기 위해 롬복으로 넘어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빨간 양념에 고기를 푹 담갔다가 숯불에 구워내는데, 무슬림 문화이므로 Beef와 Ayam(닭) 꼬치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돼지 노노) 그 자리에서 갓 구운 Sate를 맛보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엽떡 기준으로 매운맛 2단계 정도의 얼큰함이랄까.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a45c5259f6d6c.jpgd242aac194a37.jpg


그렇게 장 본 것으로 만든 한식과 Sate로 상이 한가득 채워지는데... 여기가 코리아인지 인도네시아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깔난 한식 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김치찌개는 제가 담당하였는데, 그 실력은 덕두원에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김찌맛을 본 레드 왈 "조재가 계속 인도네시아에 있어줘야겠어..."


봉자&영상 님이 면세점에서 사온 소주 16병이 빠르게 비워졌습니다.


fbee75c56420d.jpg



롬복에서 길리 들어가는 것까지 한 편을 발행하려 했으나 분량 조절 실패입니다. 2-2에서 또 다른 빈땅투어 베이스캠프를 소개하며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 Sate, 나도 맛보고 싶다면

5addfe835c0a0.png


14 89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