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땅투어 동부 인스타그래머블 투어 여행지 추천! '천국의 문' 렘푸양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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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리에 다녀온 빈땅투어 매니저입니다. 

오늘은 발리 여행지 중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스폿으로 유명한 렘푸양 사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명 천국의 문이라고도 불리지요? 정말 천국같이 아름다울지 아닐지 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확인할 거라며 다짐하고는 렘푸양으로 출발~~~!



새벽 4:00... 렘푸양 사원을 향해 출발한 시간입니다. 렘푸양 사원은 전국에서 이미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이고, 성수기 시즌이라 빨리 안 가면 대기 시간이 넘~~~~~~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렘푸양 사원은 우선 이렇게 렘푸양 주차장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버스를 타고 한번 더 이동해야 합니다. 참고로 추우니까 조심하세요. 진심. 춥습니다. 보시다시피 버스에 창문이고 뭐고 막아주는 게 없어서 바람이 직빵으로 온몸을 강타하는데, 바람이 나한테 뭐 사적으로 원한이 있나 싶고.. 집에 두고 온 오리털 패딩이 그리워서 괜히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물론 눈물은 안 났지만 콧물은 났습니다. 여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나 머라나 하튼 그렇네요. 동남아 여행 와서 감기 걸렸다고 하면 지나가는 강아지도 웃을 수 있으니까 따뜻한 겉옷 챙겨오시길 적극 권장 드립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하반신에 사롱을 걸치고 사원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사롱은 무료로 대여해 주니 걱정하덜덜 마세요. 알록달록 여러 가지 사롱이 있으니, 여러분의 퍼스널 컬러에 알맞는 색으로 잘 초이스 하시길....

조신하게 사롱도 걸쳤다면 잠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체감상 5-10분 정도. 내가 지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이렇게 기모노 입고 나막신 신은 일본인처럼 종종걸음으로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나 잠시 의문이 듭니다. 데모 다이죠부데스요. 마 남들 다 찍는다는 렘푸양 인생 샷 찍으려면 이 정도 희생은 감수하셔야 하는 법입니다.

사원 입구에서 물로 세례 한번 받고, 드디어 입장. 아직도 어둑 어둑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받은 대기 번호는 63번... 이 번호는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대기 번호입니다. 순서대로 불러주시니 차례에 맞춰 촬영하면 됩니다. 새벽 4시에 출발했는데도 63번이라니. 일찍 일어나는 새가 렘푸양에서 먼저 사진 찍는다는 속담이 있던데.. 과연 조상님들은 틀리시는 법이 없습니다.

5.000 루피아 내고 화장실도 잠시 다녀오고.. 괜히 여기저기 아는척하면서 기웃거리다 보니 해가 떴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벌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다들 사진에 [진심]인 거냐고, 어이-..


사진촬영은 상당히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마이크로 번호를 부르고, 그에 맞춰 앉아계신 분에게 폰을 맡기면 착 착 착 진행됩니다. 로봇처럼 사진을 찍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
발리 렘푸양 사원 사진 포즈 다들 꽤나 고민되시죠? 넋 놓고 먼저 찍고 계시는 분들을 보고 있다 보면 자연스레 포즈가 생각난답니다. 손민수 가보는긔야~^^



개인적으로는 이 포즈를 추천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포즈를 알려야 할 의무! 가 있씁니다.



짠. 저희 빈땅투어 크루들의 렘푸양 사원 샷 최초 공개합니다. 운이 좋아서 뒤에 아궁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게 포인트. 사진 찍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저마저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왜 기분 좋아지는 포즈 안 취했냐고요? 엣... 무슨.. 소리야..? 그렇게 이상한 포즈를 취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뭐야.. 이상해.. 여러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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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처 사진 포즈를 생각해두지 못한 하미님의 최후. 그는 그만 벽을 보고 만세를 하는.. 알 수 없고, 알고 싶지 않은 포즈를 취하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조심하세요.....


2. 이건 접니다. 그냥 잠시 눕고 싶은 기분이 들었달까나요~.. . . . 는 뻥입니다. 저는 사실 가능하다면 맨날 24시간 365일 눕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냥 맨날 바닥과 한 몸이 되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켈켈켈캬캬컄


3. 어디선가 짧똥한 다리를 가진 강쥐가 사진 촬영에 합류합니다. 상당히 당황스럽지만 진정한 프로는 움.츠.러.들.지. 않.는.법... 사이좋게 한 캇트 찍어주기로 합니다. 오래 기다린 시간에 비해 촬영은 2분 정도면 끝이 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저 기분이가 좋을 뿐입니다. 평생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사진을 건졌잖아요. 그것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초면인 강강쥐와 함께! 얼마나 행복한 일이에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떠오르겠죠.. 이날의 바람과  온도와 주고받았던 대화와 웃음소리들까지... 그럼 전 항상 행복할 거예요.



렘푸양 사원 오르막길을 내려가면 또 다른 포토 스폿이 있답니다. 둥지에 갇힌 듯한 엔나님. 히히.
사진 찍어줄 때 계속 다른 포즈~ 다른 포즈~를 외치셔서 한 이틀 동안 귓가에 맴돌아 곤란했다네요.


정말이지 풍경이 직여줍니다. 더 이쁜 옷을 챙겨 입고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떼잉. 여러분은 꼭 이쁜 꼬까옷 입고 가세요. 하여튼 간에, 발리 여행을 갔다면 렘푸양 사원 인증샷은 필! 쑤! 이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눈 돌아가게 될만한 포토 스폿이 많답니다.



렘푸양 사원 외에도 발리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여행지를 쏘옥 체험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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